어린이 응급처치법 총정리 목차
1.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2. 출혈
3. 쇼크
4. 순간 의식불명
5. 열에 의한 손상
6. 동상
7. 화상
8. 전기 감전
9. 약물, 독물 중독 및 과용
10.동물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11. 외상에 의항 상처
12.머리와 관련된 문제
13.이가 아플때
14.귀가 아플때
15.눈이 아플때
16. 뼈의 골절
어린이 응급처치법
오늘은 어린이 응급처치법에 대해 정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긴급한 상황에서 간단한 사전 지식과 준비 만으로도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그런 상황이 되면 정확하지 않은 지식이나 긴장으로 인해 아무것도 못 하게 되는 수가 있을텐데요. 그런 상황을 예비하기 위해서 일반인도 평소 어린이 응급처치법에 대한 상식을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정리해보게 되어씁니다.
1.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우선, 어린이 응급처치법을 배우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할 원칙들이 있습니다.
- 응급 상황에서는 망설임없이 바로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큰 소리로 청하고, 필요하다면 "119"에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 응급 상황에는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당황하고 실수할 수도 있는데요. 그럴땐 무엇보다도 "침착함"과 "냉정"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머리는 항상 빠르게 움직여야 하지만 행동은 차근차근 순서대로 행하여야 합니다.
- 막상 응급상황이 되면 익숙하지 못한 응급처치법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 할 수가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응급처치법에 많은 관심과 반복적인고 지속적으로 지식을 익혀두어서 위급한 상황에도 당황하지 말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 집안이나 차안, 직장에 응급 처치함을 만들어 두어 급할 때 항상 쓸 수 있도록 준비 하시는 것이 좋고, 한번 쓰고 나서 모자라는 부분은 반드시 미리 보충해 두어야 합니다.
- 의사의 지시 없이는 절대로 약을 함부로 써서는 안됩니다. 잘 아는 상황이어도 투약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여야 합니다.
- 응급 심폐소생술은 생각보다 어려운 기술은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아 막상 응급상황이 되어 용기를 못 낼 수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응급 심폐소생술을 실습하여 전문가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가족, 이웃, 친구 중 언제 누구든 우리가 살려야 할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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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혈
▷ 일반적인 사항
출혈이 일어나면 당황하기 가장 쉬울텐데요. 이럴땐 침착하게 부상자가 숨을 쉬는지 확인한 후 제일먼저 신경써야 하는 것은 지혈입니다. 가장 좋은 지혈 방법은 부상당한 곳을 직접 눌러 주는 것입니다.
1). 살균된 거즈나 패드가 있으면 그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2). 필요에 따라서는 생리대나 깨끗한 손수건, 심지어 아무것도 없을 때에는 맨손을 이용해도 됩니다.
3). 5분 내지 10분간 계속해서 직접 대고 누르고 있으면 대부분의 경우 몇분내로 출혈이 멈춥니다.
4). 손, 발, 팔, 다리에 출혈이 있다면 중력을 이용하여 피가 흐르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면 팔이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주면 됩니다.
※ 출혈에는 3가지 양상이 있습니다.
○ 밝은 선홍색으로 박동하며 나오는 출혈 : 보통 동맥에서 나오는 것으로 단시간에 많은 출혈이 있으므로 단단하게 눌러 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줍니다.
○ 계속적으로 나오면서 약간 어두운 붉은 색의 출혈 : 주로 정맥에서 나오는 출혈로 생각하면 되므로 위의 방법으로 눌러 줍니다.
○ 계속 조금씩 배어 나오는 출혈 : 실핏줄, 정맥 등에서 계속적으로 나오는 출혈로 역시 누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머리 출혈
1). 귀에서 피가 나오면 두개골이 다쳤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응급 구조를 요청하여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두개골이 파손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머리의 출혈을 막는 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머리의 출혈은 아주 심할 수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머리를 심하게 부상 당하였을 때에는 항상 목의 부상도 함께 염두해 두고 목과 머리를 움직일 때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4). 호흡을 할 수 있도록 기도의 유지에 유의합니다.
5). 지혈시 너무 세게 누르지 말아야 하며, 수술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여 음료수나 약물 등을 부상자에게 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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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피
1). 우선 어린이를 조용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2). 어린이의 몸을 앞쪽으로 기울게 합니다. 목 주위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코를 풀지 않게 합니다.
3). 코를 손가락으로 집어 직접 압력을 가해 줍니다.
4). 만약 코피가 많이 나거나 10분간 압박해도 멎지 않으면 바로 119로 신고하고 콧속에 코를 막는 솜을 넣거나 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5). 콧등에 얼음주머니를 대면 도움이 되고 코피가 자주 나면 꼭 진찰을 받아야 한다.
▷ 내출혈
1). 기침이나 토할 때 또는 소변이나 대변에서 피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출혈을 하면 피부가 차고 축축하며 창백해지고 맥박은 약해지고 빨라지며 어지러워 합니다.
2). 즉시 응급 구조를 요청하며 환자를 눕히고 안정시킵니다. 침착하게 환자의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3). 의사의 허락 없이는 환자에게 먹는 약이나 음료수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 출혈 부상자와 피를 만질때 주의사항
응급 처치시 전염되는 확률은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항상 주의를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1). 일회용 장갑이 있다면 그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혹시나 손에 자신도 모르는 상처가 아 있을 수 있으므로 일회용 장갑을 끼는 것이 안전 합니다.
2). 응급처치시 피가 묻은 장갑이나 솜, 거즈 등은 비닐 봉지에 담아 안전하게 버려야 합니다.
3). 옷이나 수건에 피가 묻었다면 한 곳에 모아 세탁할 때까지 비닐 봉지에 담아 두어야 합니다.
4). 마루나 바닥, 가구에 피나 다른 체액이 묻었다면 세정 용액으로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5). 치료를 하고 나서는 비누로 깨끗이 닦고 적어도 15초간은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3. 쇼크
쇼크란 심한 외부의 자극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인체 조직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피를 많이 흘리거나, 심한 골절, 화상, 약물중독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맥박도 약하고 빠르게 됩니다.
1). 어린이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2). 머리도 베개를 베지 않은 상태로 반듯이 누이며 만약 심한 골절을 당한 상태라면 어린이를 움직이면 안됩니다.
3). 출혈, 화상 등에 의한 쇼크일 때는 그에 맞는 처치를 합니다.
4). 약이나 음료수, 먹을 것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4. 순간 의식불명
잠깐 의식불명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흥분하거나 걱정 때문에 잠깐 의식을 잃는 것을 말합니다. 회복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1). 어린이를 바로 편안히 눕힙니다.
|2). 목과 허리 주변의 옷을 느슨하게 해줍니다.
3). 다른 사람들이 그 어린이 주변에 몰려들지 않게 합니다.
4). 회복될 때까지 옆으로 눕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열에 의한 손상
▷ 열경련
열경련은 몸 안의 물과 소금 성분의 불균형으로 다리나 배 부위의 근육에 경련(쥐가 남)이 일어나서 아픈 상태를 만듭니다. 열경련은 또한 열피로의 첫 증상이기도 합니다.
1). 어린이의 의식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합니다.
2). 경련이 일어난 부분을 마사지 하거나 주무르며 어린이가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 열피로
열피로는 결국 적당량의 수분 섭취 없이 과로하게 몸안의 수분이 빠져 나갔기 때문에 오는 상태입니다. 열피로 상황이 되면 체온은 정상에 가깝지만 피부는 창백해지고 차집니다. 어린이는 어지럽고, 몸에 힘이 까지고, 속이 메스껍다는 증상을 호소합니다. 잠시 의식을 잃는 순간 의식불명의 상태도 올 수 있습니다.
1). 의식이 확실히 있는 상태면 물을 조금씩 먹게 합니다.
2). 발 부위를 조금 올리게 하고 편안히 눕힙니다.
3). 옷을 느슨하게 하고 에어컨을 켜거나 선풍기, 찬물수건으로 주위를 차게 해줍니다.
4). 토하면 물주는 것을 삼가하고 119로 응급구조 요청하여 병원으로 후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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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사병
열사병은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바로 응급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1). 옷을 벗기고 찬물수건으로 몸을 씻어 주던가 찬물에 몸을 담그게 합니다.(얼음은 금물)
2).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주위를 차게 만듭니다.
6. 동상
동상이 잘 걸릴 수 있는 몸의 부위는 코끝, 귀끝부분, 윗볼부분, 손가락, 발가락, 손, 발, 등으로 말단 부위 입니다.
▷ 살을 에이는 듯함
갑자기 몸 부위가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처음 거쳐가는 단계로써 처음에는 빨갛다가 시간이 경과 할수록 그색이 연해집니다. 다행히 그렇게 심각한 단계가 아니므로 주위에 노출된 부분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따뜻한 바람을 쐬게 해 주거나 따뜻한 물수건을 대줍니다. 손가락이나 손이 주위에 노출된 부분이라면 따뜻한 손으로 감싸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얼었을때
동상의 정도 보다도 심한 상태로 추위에 노출되고 나서 가장 크게 손상 받는 상태입니다. 얼게 되면 반점이 나타나게 되고 청회색을 띄게 되며, 만져 보면 얼을 것 같이 느껴지고 탄력성은 없습니다.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전혀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동상에 준하는 처치를 합니다.
▷ 동상
동상을 입은 부위는 창백해 보이며 동시에 반들반들해 보입니다. 피부는 단단하게 느껴지지만 그 아래 부위는 오히려 말랑말랑해 집니다. 동상은 절대로 가볍게 취급하면 안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동상을 입은 부위나 얼은 부위는 문지르면 안되고, 119구조대에 연락을 한 뒤 도착시까지 어린이를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1). 어린이를 따뜻하게 해주고 목욕통에 따뜻한 물(절대로 뜨거우면 안됨)을 채우고 옷이나 장신구를 치운후 동상된 부위를 담기게 합니다.
2). 물이 차가위 지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더 넣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3). 아픔을 느끼는 것은 몸이 다시 따뜻해 졌다는 신호이므로 조심스럽게 물기를 부드럽게 닦고 무균 상태로 그 부분을 감쌈니다.
4). 손가락, 발가락에 동상이 있다면 소독된 거즈를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끼워야 합니다.
5). 계속 따뜻하게 몸을 감싸주어야 하는데 동상 부위에 직접적으로 담요가 닿지 않게 주의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쇼크에 준하는 처치가 필요 합니다.
7. 화상
▷ 화재에 의한 화상
일단 옷이나 몸에 불이 붙으면 멈춰서 바로 바닥에 쓰러져서 몸을 빠르게 뒹굴면서 불을 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에 대고 10분간 식혀 화상이 더 진척되지 않도록 합니다. 화상의 부위가 크면 고무호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1도 및 2도 화상시
1도 화상이란 피부가 붉어지는 정도의 약한 화상을 말하며, 2도 화상이란 물집까지 생기는 화상을 말합니다. 이때는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크림이나 연고도 바르지 않도록 합니다.
▷ 3도 화상
피부 전층이 손상된 때를 3도 화상이라고 합니다. 2도 화상의 부위가 넓거나 3도 화상을 입었을때, 얼굴, 손, 발, 생식기 등에 화상을 입은 경우는 바로 119로 구조를 요청 하여야 합니다.
1). 쇼크 상태에 있으면 이에 대한 처치를 합니다.
2). 화상부위의 옷이나 천을 제거하지 말고
3). 더러운 물건이나 먼지가 화상 부위에 닿지 않게 주의 합니다.
▷ 화학 물질에 의한 화상
1). 바로 화학 불질이 닿은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최소한 20분간 씻어 냅니다.
2). 약품이 닿은 부분의 옷을 벗깁니다.
3). 즉시 구조를 요청하고 어떤 화학 물질에 의한 화상인지를 구조대원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 햇빛에 의한 화상
약한 정도의 화상은 찬 물수건을 댄다든지 또는 찬물로 목욕을 하면 됩니다. 햇빛에 의한 화상이 심하거나 물집이 생기면 이도 역시 진찰을 받아야 하며, 물집을 터트려서는 안됩니다. 중요한 것은 SPF(햇빛 차단 수치) 15 이상의 크림을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기 전에 바르는 것입니다.
8. 전기 감전
전기 감전이 안되게 모든 콘센트와 플러그를 안전하게 보호 하고 어린이 들이 전기 기구나 전깃줄을 만지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 합니다.
1). 일단 전기 감전이 되었을 때는 감전 될 위험이 있으므로 어린이를 바로 만지면 안되며
2). 플러그, 휴즈상자에서 전기를 빨리 단절 시키고
3). 전기를 단절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으면 잘 마른 막대를 사용하여 전기로 부터 어린이를 떼어놓습니다.
4). 바로 응급 구조 요청을 하고 호흡 여부를 확인합니다. 숨이 약하거나 멈췄을 때는 기도를 열어 주되 수초 후에도 호흡을 하지 않을 때에는 즉시 인공호흡을 시작해야 합니다.
5). 구조대가 올 때까지 어린이의 몸을 담요 등으로 덮어 따뜻하고 편안하게 눕혀 놓습니다.
9. 약물, 독물 중독 및 과용
▷ 주의사항
어린이들은 아무 것이나 보이는 대로 먹을 수 있는데 페인트, 휘발유, 술, 농약, 약품, 양잿물, 식초, 샴푸, 세탁제, 화장품등 보이는 대로 입으로 가져 가게 됩니다. 때문에 독물중독 사고 희생자의 대부분이 어린이들로써 이것은 어린이 주변에 독물이 손쉽게 닿도록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물질들이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1). 어린이가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삼켰거나 삼켰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 경우에는 실제로 삼켰다고 생각하고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2). 어린이의 입 주위에 화상을 입은 자국이 있는지 살펴보아 화상이 있으면 이는 독물을 삼켰다는 증거이므로 이에 대응하는 처치를 해야 합니다.
3). 어린이가 삼켯다고 의심이 가는 물질과 포장 용기를 찾아내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어린이가 의식이 있어도 바로 응급 구조를 요청해야 하는데 이때에도 토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독물이 조직을 부식시키는 물질인 산이나 휘발유, 독한 세척제 등이면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해야 합니다.
5). 의식이 없다면 바로 응급 구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숨을 쉬지 않는 경우에는 머리를 뒤로 젖히고 코에다 인공호흡을 합니다. 입에는 인공호흡을 하지 말아야 하며 또한 어린이를 자극해서는 안됩니다.
6). 어린이가 토할 경우에는 몸을 옆으로 뉘어서 토한 것으로 인한 질식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 토하게 하는 경우
대부분의 독극물은 바로 토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최토제를 먹인 후 물을 많이 마시게 하면 보통 15분 안에 토하게 됩니다.
▷ 토하게 해서는 안되는 경우
가솔린이나 유류, 강한 산 등을 마셨을 때는 토하게 하면 부식성이 강하므로 더욱 나쁜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흡인성 폐렴에 걸리므로 위세척을 해야 합니다.
※ 체온계의 수은은 혹시 먹었어도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두어도 배설이 될 수 있습니다. 담배를 먹었다면 거의 저절로 토하게 되고 간혹 30분쯤 지난 뒤 구역질, 구토, 흥분, 불면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지만 4시간이 지나도 이런 증상이 없다면 안심해도 괜찮은 상태가 됩니다.
10. 동물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개, 고양이, 말, 토끼 등 모든 동물들은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학교나 유치원등)와는 철저히 격리시켜 놓아야 합니다. 또 언제라도 어린이와 애완 동물만 같이 있게 하여서는 안됩니다.
▷ 뱀에 물렸을 때
1). 독사가 아닌 뱀에 물렸다면 비누나 물로 닦고 소독약을 바릅니다. 만약을 위해서 가까운 진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 독사에 물렸다면 몇 분내로 물린 부분이 부풀게 되고 심한 통증이 있게 되므로 바로 응급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3). 어린이를 움직이게 되면 독이 더 빠르게 퍼지므로 움직이지 않고 쉬게 해야 합니다.
▷ 동물이나 사람에게 물렸을 때
1). 즉시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에 비누로 닦습니다. 그후 소독약을 바릅니다.
2). 만약을 위해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동물에 물린 것이라면 그 동물을 잡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전문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 벌에 쏘였을 때
1). 즉시 처치로써 벌침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짜려고 하지 말고 두꺼운 카드로 피부를 긁어서 벌침이 빠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킹 소다를 바르거나 차갑게 물수건을 덮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한동안 관찰해야 합니다.
2). 약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벌에 쏘인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까지 가렵고 부어 오르면 알레르기를 의심합니다.
3).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천식, 해소같이 심하게 기침이 나오고 호흡이 곤란해집니다. 창백해지고 피부색이 푸르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어지럽거나 온 몸에 힘이 없고 순간 의식불명이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바로 응급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 모기나 이에 물렸을 때
가려울 때는 칼라민 로션이나 물파스, 계란 등을 바르면 됩니다.
11. 외상에 의한 상처
▷ 찰과상
조금 베었을 때, 약간 다친 경우는 우선 피를 닦고 비누와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필요하면 소독된 거즈로 덮습니다.
▷ 깊은 상처
뼈까지 보이는 깊은 상처가 생겼거나 머리에 깊은 상처가 있을 때는 닦으려고 하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단지 피가 많이 날 때는 소독된 거즈등으로 막아 지혈 노력을 하면서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수술이 필요 할지도 모르므로 물이나 먹을 것을 주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 가시가 박혔을 때
가시의 끝이 피부 바깥으로 돌출 되어 있다면 족집게를 사용, 비교적 쉽게 뽑을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족집게는 알코올로 소독 하던지 불에 달구어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족집게로도 잘 안 빠지는 가시는 가까운 병원에 가서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 찔렸을 때
1). 쇠나 꼬챙이 등에 찔렸거나, 상처가 더러울 때는 파상풍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해야 합니다. 이럴 때 역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 합니다.
2). 물건이 박혀 있을 때는 빼려는 노력을 하지 말고 가까운 진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빼려고 하다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2. 머리와 관련된 문제
▷ 두 통
1). 약간의 두통은 조용한 장소에 누워 휴식을 취하면 좋아질 것입니다.
2). 약 투여는 신중히 해야 합니다.
3).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심한 두통, 구토가 동반된 두통, 고열과 경기가 동반된 두통, 의식을 잃었을 때, 머리에 심한 충격이 가해진 후의 두통, 자주 두통이 있을 때
▷ 두부 손상
1). 만약 목이나 척추에 손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어린이를 반듯하게 뉘어야 합니다. 그러나 목, 척추 손상이 아니고 머리가 다쳤다면 약간 머리를 올려야 합니다.
2).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고 두부 손상은 진찰을 받아야 하며, 어느 부분이 찌그려 졌다든지, 심하게 부푼 부분이 있거나 의식을 잃었을 때, 구토, 호흡이상, 동공 크기가 변화하거나, 어지럽고, 언어에 변화가 오거나, 인지 변화, 머리에서 피가 날 때, 눈, 코에서 피가 날 때는 응급으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경기(발작)
보통 경기(발작)는 수분 후에 멎는 것이 보통 입니다. 약을 투여하기 전에는 그 과정을 변화 시킬 수 없으므로 일단 응급 상황이 발발 했을 때는 별로 할 일이 없는 셈입니다. 만약에 어린이가 경기를 하는 상황, 즉 간질이나 다른 병이 있음을 알고 있다면 학교 선생님이나 많은 어른들에게 미리 어린이가 경기하기 전 어떤 특이한 증상을 보이는지, 보통 발작이 몇분간 지속되는지, 발작시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등에 관하여 알려 주어야 합니다.
일단 발작이 시작되면,
1). 발작 중에는 주위 사람들이 냉정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적절한 조치로 적어도 발작 중의 사고는 막을 수 있습니다.
2). 만약 발작이 시작되려는 전조 증상을 어린이가 보이면 어린이를 뉘어야 합니다. 머리 뒷부분에 얇은 베개를 베게하여 머리가 딱딱한 바닥에 부딪치지 않게 합니다. 발작하는 어린이의 움직임을 정지시키려 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합니다.
3). 목과 허리 부분의 옷매무새를 헐렁하게 만듭니다.
4). 어린이를 옆으로 뉘어 혹시나 기도로 액체가 들거 가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갈을 물리거나 혀를 잡아당기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5). 발작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데, 발작이 3-5분이상 지속된다거나 피부색이 파래지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바로 119로 요청 하여야 한다.
6). 발작후 어린이를 조용히 뉘어서 쉬게 하고 만약 생전 처음 일어난 것이라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 초기증상, 우울증 테스트, 청소년 우울증 테스트▶
13. 이가 아플때
▷ 치 통
약간의 치통은 진통제로 멎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한 치통이라 하더라도 전문의와 상담하고, 따뜻한 물이나 따뜻한 소금물로 입가심을 하는 것도 치통에 도움이 됩니다.
▷ 이가 빠졌거나 부러졌을 때
이가 빠졌을 때는 다시 심을 수 있게(특히 영구치의 경우)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뽑아진(빠진)이가 혹시 바깥으로 나와서 더러운 것이 묻게 되면 흐르는 물에 살짝 닦습니다. 닦을때 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빠진 이를 빠진 그 자리에 부드럽게 놓아 봅니다.
3). 병원으로 가는 동안에도 될 수 있으면 빠진 자리에 놓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4). 빠진 자리에 그대로 놓을 수가 없으면 적어도 입속에서 뺨쪽이나 혀 밑에 놓은 상태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빠진 이를 삼키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만약 삼킬 위험이 있는 어린이라면 침을 모아 그속에 넣거나 우유, 혹은 물 속에 넣어 가지고 갑니다.
14. 귀가 아플때
▷ 귀속의 이물질
외이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가끔은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면 저절로 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꺼내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는 것이 바람직 하며 안전하게 빼기 위해서는 되도록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하며 이 상황이 아주 급박한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식물성 물질 즉, 콩이나 씨 등이 귀에 들어가면 습기가 흡수되어 켜져서 빼내기가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므로 되도록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 귀가 아플 때
어린이가 귀가 아프다고 하면 감염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15. 눈이 아플때
▷ 화학 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
화학 물질에 따라 다르므로 바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화학 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바로 흐르는 물로 계속 씻어야 하고 머리는 코를 아래쪽으로 하게 하여 약간 옆으로 기울여 화학 물질이 들어간 쪽의 눈만 15-20분간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합니다.
▷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1).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합니다.
2). 아래쪽 눈꺼풀을 아래쪽으로 당기며 젖혀서 눈꺼풀 안쪽에 티가 있는지 확인하고 면봉에 물을 묻혀서 빼내도록 합니다. 물을 묻히지 않은 면봉을 써서는 안됩니다.
3). 위 눈꺼풀 안쪽의 티도 조심스럽게 윗눈꺼풀을 젖혀서 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하며 잘 안되면 무리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4). 티가 잘 빠지지 않거나 아프고 눈이 빨개지고 눈물이 많이 나거나 티가 쇳가루라면 빼내기 위한 노력은 처음부터 하지 말기 바랍니다.
▷ 눈동자, 누자위를 다쳤을 때
어린이가 통증을 느끼거나 빛을 보면 아픈 증상, 혹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이럴 때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16. 뼈의 골절
▷ 부상이 심해서 뼈의 골절이 의심되는 때 즉, 많이 붓는다든지 형태가 이상해 지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응급초치 후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미 입니다. 조금 다리가 삐걱하여 삐엇다고 여겨지더라도 골절이 확실히 안되었는지는 엑스선 검사를 하여야만 알 수 있습니다.
1).호흡이 곤란할 때는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어야 하며, 출혈이 심하면 역시 지혈을 하여야 합니다.
2). 부러졌다고 생각하는 부위의 뼈는 움직이면 안됩니다.
3). 굽은 곳을 바로 펴려고 하지 말고 어떤 관절이든지 움직이려 하지 마십이오.
4). 같은 맥락에서 환자를 움직이려는 시도는 좋지 않습니다.
맺음말
이상, 어린이 응급처치법 총정리였습니다. 스크랩 한 내용을 편집하고 정리하는 동안 저에게도 충분히 공부가 되었네요. 응급처치를 써먹을 기회가 없기를 바라지만, 또 혹시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꼭 써먹을 수 있도록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어린이 응급처치법, 우리 모두 숙지해서 꼭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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