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설암이라고도 불리는 구강암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설암은 입안에 생기는 암을 말하며 입술, 혀, 뺨의 안쪽 표면, 경구개(입천장의 앞부분), 잇몸 등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흔하며 50~60대에게 많이 발견됩니다. 설암의 원인으로는 음주와 흡연을 꼽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습니다. 자, 지금부터 설암 초기증상, 원인과 예방 그리고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설암 개요
설암/ 구강암 Oral Cance
발생부위: 혀
증상: 감각이상, 궤양, 덩어리, 목 통증, 목소리 변화 등
진료과: 방사선종양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종양내과, 치과
관련 질환: 타액선암
설암 초기증상
설암 초기증상으로는 혀가 부은 듯한 느낌, 음식물 섭취시 통증 또는 출혈이 생깁니다. 특히 설암의 초기에 나타나는 구강점막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혓바늘과도 비슷하여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혓바늘이라면 보통 1~2주 내에 자연치유 되는데요. 3주가 되어도 입안의 궤양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기가 걸렸을 때 붓기도 하는 임파선처럼 턱쪽에 덩어리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만약 감기라면 혓바늘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그런데 3주가 지나도록 붓기가 가라앚지 않거나 더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합니다.
설암 초기증상
1. 호전되지 않는 구강 통증
2. 호전되지 않는 구강 내 궤양
3. 지속적인 이물감, 뺨이 두꺼워진 느낌
4. 구강의 일부가 지속적으로 변색됨
5. 씹거나 삼키기 어려움
6. 치아가 흔들림
7. 치아나 구강 일부의 감감 이상
8. 이유 없는 체중 감소
9. 턱의 부종
10. 목에 덩어리가 만져짐
설암 원인과 예방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설암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와 흡연입니다. 기타 원인으로는 불량한 구강 위생 등을 들 수가 있는데요. 구강암 환자의 90%가 흡연 경험이 있으며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그 외에 비타민 결핍 또는 구강 위생 불량, 날카로운 치아나 의치에 의한 지속적인 점막 손상도 발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설암은 후두, 식도, 폐에 암을 동반시킬 수도 있는데요. 구강암을 진단받은 사람 중 15%가 이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설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과음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급적이면 6개월에 한 번씩 구강검진을 해 주시고 구강을 청결히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설암 진단과 치료
설암은 암의 발생 부위를 절제하는 것과 방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 치료 세 가지 치료방법이 있는데요. 외과적 치료는 종양의 크기, 범위, 위치에 따라 병변을 절제하고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하악골과 경부의 임파절까지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충치 치료를 선행하며 수술 치료 이후에 시행하는 경우 수술 부위가 충분히 아물어야 가능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면 침샘이 손상받아 영구적인 구강 건조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방사선 강도변조 방사선요법이 발달해서 침샘을 보존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는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로써 수술 전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목적으로 시행하거나 수술 후 임파선 전이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 방사선 치료와 함께 보조 치료로써 시행하기도 합니다.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지는데요. 종양이 4cm 이하이며 아직 경부 임파선까지 퍼지지 않는 경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 완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맺음말
이상, 설암 초기증상, 설암 원인과 예방,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설암은 전체 암의 2~3% 정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더 쉽게 간과될 수도 있는데요. 적어도 평소 설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보다 쉽게 대처할 수 있겠죠.
주의사항: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블로그 내용은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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